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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란? 인문학에 대해서

by Sunnyspotho 2024. 9. 26.

인문학의 개념

인문학은 인간과 그 본질적인 문제, 그리고 인간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인간의 가치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인문학은 인간만의 독특한 자기표현 능력을 이해하고자 하며,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이 주로 경험적인 접근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분석적, 비판적, 사변적인 방법을 폭넓게 활용한다. 이는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다루는 종합적인 연구 분야로 간주한다.


인문학의 역사

인문학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시민들을 위한 광범위한 교육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로마 시대에는 4과(음악, 기하, 산술, 천문)와  수사학 포함한 7가지 자유 학문이라는 개념이 형성되었다. 이 과목들은 중세 교육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르네상스 시기에는 인문학의 성격이 실용적 학문에서 벗어나 문학과 역사 같은 학문적 성향이 강한 분야로 전환되었다. 그리고 20세기에 이르러 포스트모더니즘 운동의 영향을 받아, 민주 사회의 평등 원칙에 맞는 새로운 인문학 정의가 논의되기도 했다.

 

하위 분야 - 고전학

서양의 학문 전통에서 고전학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를 연구하는 분야로, 한때는 인문학의 중요한 기초로 여겨졌다. 비록 20세기에 들어 고전 연구의 중요성이 감소했지만, 철학이나 문학 등 인문학에서 고전적 사상과 관념은 여전히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외에도 인도의 베다와 우파니샤드, 중국의 공자와 노자, 이집트의 사자의 서, 메소포타미아의 함무라비 법전과 길가메시 서사시와 같은 고전들은 각각 그 문화의 중요한 지적 유산을 대표한다.

 

역사학

역사학은 체계적으로 수집된 과거의 정보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학문이다. 인간 사회와 제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연구하며, 과거 사건에 대한 지식과 역사적 사고 기술을 통합적으로 다룬다.

전통적으로 역사학은 인문학의 한 분야로 여겨졌으나, 근대 이후 특히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연대기를 중시하는 접근이 강조되며 점차 사회과학으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서울대학교와 같은 학계에서는 여전히 역사학을 인문학이 일환으로 분류하며, 역사학의 인문학적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기타

언어는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고도화된 정보 체계이며, 의사소통의 도구이다. 고대 언어부터 근현대 언어까지의 연구는 인문학의 중요한 뼈대를 이루며, 언어학이라는 과학적 학문을 통해 연구된다. 언어학은 사회 과학의 일종으로, 근대 과학으로서의 역사는 비교적 짧다. 19세기 독일을 중심으로 언어의 역사성과 민족성을 탐구하는 역사 언어학이 주를 이루었으나, 20세기에 접어들며 르네 등 소쉬르가 언어를 기호 체계로 이해하는 관점을 제시하면서 현대 언어학이 발전하게 되었다. 언어의 변화는 다른 인문학 분야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예, 즉 문학은 언어로 표현되는 예술이다. 문예학은 예술학의 중심이자 인문학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 문학은 소설, 시, 희곡 등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그 주제와 형식은 국민주의적 색채를 띨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서구 문학 정전(正典)은 이러한 문학의 모음을 가리키며, "literature"라는 단어는 그 사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이는 상징적 기록을 포함할 수도, 문자에서 조각까지 다양한 예술 표현을 포함할 수도 있다. 현대에는 순수 문학뿐만 아니라 대중문학과 통속문학도 연구 대상으로 포함되며, 문학적 가치나 본격 소설이라는 개념도 여전히 사용된다.

음악은 악보에 기록된 소리의 예술이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뤄지는 예술이다. 인간의 감성과 이성이 조화를 이루는 음악은 인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음악의 역사와 이를 통해 바라본 세계는 인문학 연구에서 필수적인 영역이다. 음악 사학은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연구되었으며, 동양에서는 고대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발달했다. 서양의 음악 사학은 중세 대학의 자유 7과 중 하나였고, 르네상스 이후 독일을 중심으로 근대 학문으로 자리 잡았다. 음악 사학은 서양과 동양 음악사, 한국 음악사 등으로 나뉘며, 작곡가와 작품 연구뿐만 아니라 음악 이론, 미학, 정치적·사회적 요소와의 관계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공연 예술학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예술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무용,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포함한다. 조형 예술과 달리 공연 예술은 예술가 자기 신체나 얼굴을 매개로 하여 표현되며, 무대 위에서 실시간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행위 예술가, 배우, 무용가 등의 공연 예술가는 의상과 분장 등을 통해 자신의 겉모습을 변형시키기도 하며, 이는 조형 예술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다.

연극은 관객 앞에서 이야기와 대화, 몸짓, 춤, 소리 등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무대 예술이다. 희곡은 연극을 위한 대본이며, 문학의 한 장르로 취급된다. 연극은 대화를 기본으로 하지만, 발레, 오페라, 가부키 등 다양한 형식을 포함한다.

춤은 인간의 움직임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며, 공연 예술과 함께 발전해 왔다. 춤은 사회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안무가는 이러한 움직임을 창조하는 사람이다. 춤은 체조, 피겨 스케이팅, 무예 등과도 연결되며, 표현의 범위가 매우 넓다.

철학은 고대 그리스에서 지혜를 사랑하는 행위로 출발하여, 인간과 세계, 가치에 대한 깊은 탐구를 통해 발전해 왔다. 현대 철학은 언어철학과 논리학에 큰 비중을 두며, 전제와 개념을 명확히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철학은 서양과 동양 모두에서 오랜 역사가 있으며, 철학의 주제는 인생관과 세계관을 포함한다.

종교학은 종교의 기원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대다수 학자는 신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종교의 기원을 찾으며, 이 시기에는 모계 신과 하늘 신에 대한 숭배가 두드러졌다. 동서양에서는 각각 힌두교, 불교, 유교, 도교 등이 발달했고, 서구에서는 그리스 철학의 전통이 중동과 유럽에 퍼졌다. 아브라함 종교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포함하는데, 이는 아브라함을 공통의 예언자로 믿는 종교들이다.

미술사학은 고대 문명에서부터 시작된 미술 전통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고대 그리스 미술은 인간의 신체를 이상적으로 표현하며, 로마 미술은 신들의 특성을 묘사했다. 중세 시대에는 성경적 표현이 중심이었으나, 르네상스 이후 실체적 세계를 반영하는 예술이 부활했다. 동양 미술은 주로 색채와 무늬를 강조했으며, 이슬람 미술은 도상 금지를 통해 기하학적 패턴으로 신앙을 표현했다.

미술 매체는 다양한 도구와 기술을 사용하여 이미지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회화는 종이, 캔버스 등 다양한 표면에 안료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행위이며, 색은 그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대 화가들은 큐비즘과 콜라주 등의 새로운 기법을 통해 회화의 경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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